JJeRRY의 육아일기

신생아 피부트러블 잡는 법(태열)

깐깐한 이과장 2021. 2. 10. 22:39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생아들이 꽤나 흔히 겪는 피부트러블에 대해 이야기 해 볼게요.

꽤 많은 아이들이 태열과 지루성두피염을 많이 겪는데요.

대부분의 초산 엄마들이 그렇듯이 저도 저희 아기가 태열과 지루성두피염 모두 겪어서

인터넷에 엄청 찾아보고 걱정하고 그랬거든요.

조금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야하는 부분이지만 저희아기

태열과 지루성두피염 탈출 노하우를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저희 아기는 조리원에서부터 태열이 올라왔어요. 

집에 와서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보시고 심하다며 많이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외려 조리원에서는 다들 생기는 거라고 별일 아니라는듯 이야기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또 속상해지네요...ㅜㅜ

일단 태열을 잡는 키는 시원하게 하기에요.

일단 저희 아기는 여름아기여서

옷얇게 입히기, 온습도 맞춰주기, 수딩젤발라주기

세가지를 꼭 신경썼어요.

 

①옷 얇게 입히기

일단 저는 나시로 된 옷을 입혔구요. 

친구가 물려준 유니클로 나시 수트가 있어서 계속 그걸 입혔어요.

밤에 재울때도 스와들업이든, 속싸개든 다 벗겼어요.

모로반사가 있어서 아기가 깊게 못자긴 하지만

태열을 우선으로 잡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싸개는 벗겼습니다.

아기가 깊게 잠을 자지 못해 엄마가 많이 힘드실거에요.

어느정도 각오를.. 하셔야 해요 ㅜㅜ

②온습도 맞춰주기

저희아기는 여름아기였던지라 무조건 에어컨 23도에 맞췄어요. 

대신 저는 조리중이라 따뜻하게 생활해야하니까 양말도 신고 꽁꽁싸매고 잤어요.

아기 때문에 정신없어서 옷 챙겨 입는거 잊으시는 엄마들 많으신대요.

꼭꼭 제발 잘 챙겨 입으셔요.

그리고 흔히들 놓치시는 부분이 습도 관리인데요.

아기 태열에 습도가 높은 건 정말 최악이라고 하더라구요.

적정 습도인 40~60% 사이로 관리해 주세요. 

③수딩젤 발라주기

마지막으로 태열이 올라온 부위에 수딩젤을

수시로 발라줬어요. 

어른들도 햇볕에 데이면 알로에 발라주잖아요.

열을 빼기 위해서..

마찬가지로 아기 열을 빼줘야 태열이 가라앉기 때문에

시원하게 해주는 수딩젤을 발라줬어요.

단 수딩젤을 바르면 마르면서 건조해 지거든요.

그러니 수딩젤 바르고 로션을 발라주셔야 해요.

개인적으로 순서는 엄마들 마다 다른것 같던데요

저는 수딩젤 바르고 조금있다가 로션을 발라줬어요.

로션을 바르고 수딩젤을 바르면 한꺼풀 뭔가 덮기 때문에

열을 바로 빼는데 한계가 있을것 같아서 수딩젤-로션 순으로 발라줬어요.

사용한 제품은 아토오겔 제품을 사용했어요.

출산전에 친구한테 추전받았던 제품인데요.

아토피가 있는 아이에게 쓰는 순한 제품입니다.


그렇게 한 일주일 정도 위 3가지 방법으로 관리 해주니 많이 사그라 들더라구요.

어느정도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해 주셔야 해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기본적으로 아기는 열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아기가 신생아때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서 

열이 배출이 잘 안되다 보니

열꽃같은게 피는게 아닌가 ...

그런 생각이 드네요.

 

지금 다시 생각해도 얼마나 가려웠을지

말도 못하는 아기가..

맴찢이네요.

걱정 많이 하실 엄마들 모두들 아기 태열로부터

어서 빨리 자유로워지길 바라며

다음번에는 지루성투피염 탈출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